아이를 재우는 다양한 방법 중에서 흔히 쉬닥법, 안눈법, 퍼버법 등이 있는데, "퍼버법"은 아이에게 스스로 자는 방법을 알려주는 수면교육 중 한 가지입니다. 그럼 퍼버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퍼버법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
리처드 퍼버(Richard Ferber) 박사에 의해 소개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주로 아이가 스스로 잠에 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잠에 깨어있을 때도 다시 스스로 잠으로 들어가도록 훈련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수면 훈련에 관한 책 "Solve Your Child's Sleep Problems"에서 소개되었습니다.
주요 특징
방법: 아이를 처음에는 짧은 시간 동안 울게 두고, 점점 긴 시간 동안 울게 해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부모의 참여: 부모는 아이가 울 때 일정 시간 동안 방에 들어가지 않으며, 울음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스스로 잠들 수 있는 독립성을 부여합니다.
일관성: 퍼버법는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즉, 부모는 아이가 자는 방법에 일관성 있게 참여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혼동이 오지 않도록 한 명의 양육자가 퍼버법을 진행하는 것이 아이에게 일관성을 줄 수 있습니다.
적용 시기
일반적으로 퍼버법의 적용시기는 4~5개월령 이상의 아기에게 추천하는 방법이지만 3개월이 지난 아기 중에 수면 패턴이 일정한 아이에게 사용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세부적인 방법
첫번째 아이의 졸린 행동을 포착하면 수면에 들 준비를 시작합니다.
두 번째 아이에게 책 읽기, 기저귀 갈기, 목욕하기 등의 수면의식을 진행합니다.
세 번째 아이를 침실로 옮긴 후 수면시간이라는 걸 인식시키고 방문을 닫고 침실에서 양육자는 나옵니다.
네 번째 아이가 울음을 시작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첫 번째 울음이 시작되고 3분 뒤 아이에게 들어가 양육자가 옆에 있음을 인지시키고 1분 이내로 침실을 다시 빠져나옵니다. 앞서 말한 방법을 3분, 5분, 10분 간격으로 늘리면서 방법을 지속합니다. 단, 아이를 진정시킬 때 안아서 달래는 행위는 아이에게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최대한 말을 통해 진정시키고 다독이는 것도 자제하며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어야 합니다.
대기 시간 1 | 대기 시간 2 | 대기 시간 3 | 대기 시간 4 | |
1일차 | 3분 | 5분 | 10분 | 10분 |
2일차 | 5분 | 10분 | 12분 | 12분 |
3일차 | 10분 | 12분 | 15분 | 15분 |
4일차 | 12분 | 15분 | 17분 | 17분 |
퍼버법 사용시 고려사항
아이의 상태확인: 퍼버법을 사용할 때는 아이의 건강 상태와 개별적인 요구에 유의해야 합니다. 퍼버법을 잘못 적용할 경우 아이에게 분리불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불안감을 심하게 느낄 때는 퍼버법을 중단하고 다른 방법을 적용하여 수면교육을 진행해야 합니다.
부모의 스트레스 관리: 아이가 울 때 부모도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신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퍼버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퍼버법은 아이가 울면서 많은 부모들이 방법에 대해 많이 회의감을 느껴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 방법으로 부모의 강한 정신력도 필요한 방법중 하나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 많이 힘든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스스로 자는 방법을 알려주는 방법인 만큼 부모, 아이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의 수면 훈련에 사용되는 한 가지 방법일 뿐, 각 가정과 아이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퍼버법이 부모는 아이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어떤 방법이 아이에게 적합한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퍼버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